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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착시(錯視)
거울에 비친 모습 언제나 그대로야
얼마 전 보던 것에 조금 달라졌을 뿐
아직은 청춘이잖아 착각(錯覺)을 고집한다.
도 넘는 희망이면 노욕(老慾)의 억지일까
점점 더 변하는 게 확실히 눈에 띠고
입가의 팔자주름은 골이 깊어 가는데.
마음은 여전해도 따르지 못한 행보(行步)
세월을 못 막은 건 역량(力量)밖 순리(順理)인데
생각만 착시(錯視)를 하며 나를 속여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