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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랑이 처가에 가니 처남댁이 반가워하며 인사를 마친 후 밥을 지어 대접하고, 그 옆에 서서 재삼 간곡히
"비록 찬은 없지만 맛있게 잡수십시오."
하니 신랑이 대답을 하고 첫 숟갈을 들어 씹는데 밥 속에 돌이 있어 우지끈 소리가 났다. 처남댁이 보고 무안하여
"쌀에 어찌나 돌이 많은지 여러 번 일었는데도 돌이 있습니다요."
하였다. 이에 곧 신랑은 웃으며,
"그래도 쌀이 더 많군요."
라고 대답하였다 한다.
(新郞者往妻家則 妻姻之妻 見之甚悅 暄凉 畢 卽炊飮而進之
仍立在其傍 再三疑曲 雖無饌物 善喫可也 新郞者應諾 初下一是而
啖之則餌中有石 齒聲嚼嚼 妻姻之妻 見而島聊曰 餌米多石故 再三浙之矣
今猶石矣 新郞者卽笑而仰視對曰 米猶多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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