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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대를 잡고 보니
시간이 삼경인데 만 갈래로 지운 시름
무서리 울음 쌓는 귀뚜리도 서글프고
가다가 막힌 물길은 흐를 줄을 몰라라.
바람도 없는 하늘 헛 빗질하는 대밭
부연끝 풍경소리 저도 잠이 들었나
눈썹달 시린 달빛만 사위(四圍)에 내려 앉네.
이리도 아린 시련 공염불로 남을까
닳아버린 붓 대궁을 힘주어 잡아본다
언제쯤 돌아 오려나 밤은 깊어 가는데.
붓대를 잡고 보니
시간이 삼경인데 만 갈래로 지운 시름
무서리 울음 쌓는 귀뚜리도 서글프고
가다가 막힌 물길은 흐를 줄을 몰라라.
바람도 없는 하늘 헛 빗질하는 대밭
부연끝 풍경소리 저도 잠이 들었나
눈썹달 시린 달빛만 사위(四圍)에 내려 앉네.
이리도 아린 시련 공염불로 남을까
닳아버린 붓 대궁을 힘주어 잡아본다
언제쯤 돌아 오려나 밤은 깊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