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매창의 노래

임기종 2026. 3. 14. 03:46
728x90

매창의 노래

 

그리다 새는 밤은 왜 이리도 길까요

오늘밤 꿈속에서 날 보러 오시나요

창가에 눈(雪)녹은 물이 눈(目)물처럼 흐릅니다.

 

배꽃이 떨어질 때 울면서 보낸 당신

갈바람에 낙엽지니 내 생각 하시나요

혼자서 꿈길을 따라 천리(千里)를 오갑니다.

----------------

이화우(梨花雨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離別)한 님.

추풍 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 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 매창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의 안부를 묻다  (0) 2026.03.16
바람 맛  (0) 2026.03.15
개화(開花)  (0) 2026.03.12
산수유 꽃  (0) 2026.03.12
겨울나무 아래서  (0)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