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산수유 꽃

임기종 2026. 3. 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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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꽃

 

시리도록 긴 겨울 참고 참아 내면서

갈래 없는 길하나만 보고 걸었더이다

냇가에 물이 흐르면 내속 알지 했더이다.

 

환하게 치장하고 새벽 일찍 나선 길

이파리 나기 전에 꽃 먼저 피웠더니

이제야 봄이 오는 걸 알기 시작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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