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어머니

임기종 2026. 5. 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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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방과 후 늦은 귀가 된장국에 보리밥

급하게 먹는 모습 바라보던 그 미소

이제야 돌아 뵙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칭찬만 하셨으니 화낼 줄도 모르고

회초리도 안 들어 잘난 줄 알던 난데

자식을 키우고 보니 그건 정말 아닙디다.

 

언 땅을 헤집어서 눈물로 보낸 후라

가신 날 생각하면 생살이 아려오고

어머니, 그 한마디를 이명(耳鳴)으로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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