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책갈피 사진 한장
뜬금없이 나타난 낯익은 얼굴 하나
본지가 오래되어 어딘지 서먹한데
머리숱 둥근 얼굴이 나를 많이 닮았다.
그동안 무얼했나 십여년이 젊은데
반갑고 씁쓸하고 괜스레 허망하다
어쩌다 이리 변했을까 돌아보는 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