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연(鳶)

임기종 2026. 5. 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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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비우고 가벼워야 날 수가 있다면서

얇은 옷 한 장에다 구멍까지 뚫더니

더 높이 날아갈까 봐 실로 묶은 이유는.

 

바람 따라갈까 봐 구름위에 오를까 봐

당겼다 풀어줬다 애간장을 태우니

이럴 땐 마음비우고 솟대 오리 되고파.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게 어딨더냐

적당한 간섭(干涉)으로 지금(只今)이 길어지니

자유는 공짜가 아닌 걸 명심해야 하더라.

 

Freedom is not free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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