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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비우고 가벼워야 날 수가 있다면서
얇은 옷 한 장에다 구멍까지 뚫더니
더 높이 날아갈까 봐 실로 묶은 이유는.
바람 따라갈까 봐 구름위에 오를까 봐
당겼다 풀어줬다 애간장을 태우니
이럴 땐 마음비우고 솟대 오리 되고파.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게 어딨더냐
적당한 간섭(干涉)으로 지금(只今)이 길어지니
자유는 공짜가 아닌 걸 명심해야 하더라.
- Freedom is not free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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