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매화사(梅花詞)

임기종 2026. 5. 13. 02:27
728x90

매화사(梅花詞)

기나긴 삼동추위 온몸으로 이겨내고
옹이로 굳은 줄기 인고(忍苦)의 업보(業報)러라
저만치 오는 봄빛을 먼저 알고 웃는다.

노도(怒濤) 같은 겨울을 이겨낸 기품(氣品)으로
마디마디 맺힌 고절(孤節) 살며시 감췄다가
꽃으로 내 보이더라 이파리보다 앞선 걸음.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자사(一字師)- 스승의 날  (0) 2026.05.15
연(鳶)  (0) 2026.05.14
책갈피 사진 한장  (0) 2026.05.11
목련  (0) 2026.05.10
어머니  (0)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