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목련 꽃을 보면서

임기종 2026. 5. 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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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꽃을 보면서

 

이른 봄 흰빛으로 하늘 가득 메우더니

어느새 떨어지네 피는 듯 지는구나

세상사 이 같은 것을 목련화를 보느니.

 

평생을 소복(素服)으로 간절히 기도하다

그 염원 못 이루고 산발(散髮)로 떠나시나

또 한번 봄을 꿈꾸네 잡은 손을 놓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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