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철학우화 169

임기종 2015. 2. 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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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두 회사원이 고된 하루의 일을 마치고 시내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중 한 사람이 한 잔만 더 마시자고 했다. 그러나 친구는 집에 돌아가 아내에게 변명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뭐라고 변명할 텐가?"

  친구가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알겠나? 아직 집에 가지도 않았는데."

 어떠한 설명이나 이론이나 합리화도 필요하지 않다. 체험 자체가 자명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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