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철학우화 185

임기종 2015. 3.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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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연인이 공원을 산책했다. 날씨는 젊음과 낭만을 담고 있는 듯, 젊은이들이 즐기기에 알맞게 화창했다.

  "저 벌새 좀 보세요. 저 새는 1분에 수천 번도 더 날개를 퍼득거려요."

  여자가 말했다. 그러자 남자가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그래. 저 새들은 부리로 입을 맞추기도 하지."

  "우리도 그렇게 해요."

  여자가 애원조로 말했다. 남자가 기겁을 하며 말했다.

  "에이... 나는 내 팔을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없어."

그대는 잘못 이해하고 있다. 그대는 오해하고 있다. 그리고 그대의 편견은 계속된다. 듣는 법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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