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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우화 184

임기종 2015. 3.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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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아프리카 사냥 여행에 참가한 한 여인이, 잘생긴 백인 사냥꾼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호랑이가 덫에 걸리면 그게 호랑이인지 어떻게 알죠?"

  "노란 털과 줄무늬를 보고 알 수 있답니다, 부인."

  사냥꾼이 대답했다.

  "그리고 사자가 덫에 걸리면 그게 사자인지 어떻게 알죠?"

  "갈색 털과 휘날리는 갈기로써 알 수 있죠."

  "코끼리를 잡으면 어떻게 알아보죠?"

  "그건..."

  사냥꾼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가장 쉽죠. 입에서 땅콩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 수 있죠."

너무 걱정하지 말라. 깨달음은 실로 거대한 것이다. 일단 깨달음이 오면 그것이 무엇인지 입증할 필요도 없이 자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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