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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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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유 자 효
먼 산에 비가 올 때 그대를 생각는다
안개가 앞을 가리면 그대를 사랑한다
햇빛에 길이 열리면 슬픈 이별 또 하나
나를 찾아 떠난 길 서로 말은 없어도
끝내는 혼자 가는 길 외로울 것 없어도
이 밤을 잠 못 이룸은 서릿발 같은 저 달 탓
참 작은 내 생애에 참 작은 꿈 하나
이루면 다행이고 못 이뤄도 그만인
꿈같지 않다고 해도 나에게는 참 귀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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