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잠언시와 시조 1수

임기종 2017. 12. 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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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모노 타다시 샤론 도 제공

 

"한밤중에 자꾸 잠이 깨는 건

정말 성가신 일이야."

한 노인이 투덜거렸다.

다른 노인이 말했다.

"하지만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하는 데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지. 안 그런가?"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낄낄거리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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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풍경 宇玄 김 민 정

 

저 고요한 평화 위로 소복소복 눈 내릴 때

평강과 온달의 사랑 깊어가고 있었을까

이승의 못다한 사랑 이어지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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