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조용하게 앉으라-스와미 묵타난다
조용하게 앉으라.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너의 생각을 관찰하고 있는지 찾아보라.
주의깊게 바라보면
네 안에서 또 하나의 너를 발견하게 되리라.
그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너 자신을 분명히 알게 되리라.
그렇게 안을 들여다보라.
네 안의 또 하나의 너를 찾으라.
그러면 완성이 가까우리라.
--------------------------------------
월영교 노인 김 영 애
세월을 차곡차곡 머리 위에 올려놓고
가을 빛살 일렁이는 강가로 나왔더니
어깨를 두드려 주는 빛이 바랜 낙엽들만.
흐르는 강물에 낙엽 한 장 띄워 놓고
마음을 얹어 두면 물 따라 갈 것인가
월영교 갈바람 속에 세월 잃은 지팡이여.
한 세월 흔적들을 낚아서 건져 보는
여리고 떨리는 손 비추는 가을 햇살
굽은 등 스친 잔상은 너의 모습 내 모습.
'한국현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2.22 |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2.21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2.19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2.18 |
잠언시와 시조 1수 (0) | 2017.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