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쉼
쉼 없이 돌아가는 냉정한 기계 소리
인간은 그 소리를 눈으로 들어 안다
혹여나 멈칫한 순간 빨간 색의 경고등.
인간은 잠시라도 쉬기를 원하지만
무정한 저 기계는 방심하지 않는다
기계의 노예된 자리 자의식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