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새 직장의 아저씨

임기종 2020. 10.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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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직장의 아저씨

 

생소한 호칭하나 아저씨 부름이다

이십대 부터인가 직함에 붙은 님자

과장님 부장님에다 국장님 이랬는데.

 

칠십이 내년인데 듣기가 이상하다

그 탈을 벗어야 해 혼자서 다짐해도

그동안 쓰고 온 탈이 너무나도 버겁다.

 

버리면 이긴다니 버티어 보겠지만

생소한 환경 속에 가끔은 힘이 든다

먹고자 이런다면은 포기하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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