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신이화(辛夷花)
세상이 움츠리고 꽃샘추위 지칠 때
앙상한 가지 끝에 보란 듯이 맺혔다
이 시련 이겨내야만 뜻 이룰 수 있다며.
목련화 순수함을 가슴에 품었으니
그 누가 알았으랴 범접치 못할 여유
신이화 봉오리들이 하늘 향해 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