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얼의 굴
사람은 태어나서 굴(窟)하나 갖고 산다
얼빠진 굴이 있고 얼이 찬 굴도 있다
평생을 자기(自己) 스스로 만들어낸 굴(窟)하나.
처용(處容)은 속이 상해 그 굴을 가렸지만
못나도 가난해도 행복한 굴이 있다
남들은 다 보는데도 자기 혼자 못 보는.
※ 얼: 정신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접시꽃 (0) | 2022.06.15 |
---|---|
봉숭아 꽃 물들이기 (0) | 2022.06.14 |
업(業) (0) | 2022.06.10 |
생노병사(生老病死) (0) | 2022.06.08 |
비목(碑木) (0) | 202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