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 8.18

임기종 2022. 8.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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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18

 

허리가 잘린 아픔 골골이 맺힌 그 곳

시야를 방해하던 미루나무 베던 그날

북괴의 도끼에 맞아 처참하게 죽은 젊음.

 

분노는 화산처럼 아직도 들끓는데

진정을 무시하고 설쳐대는 아귀 떼

평화는 힘이 있어야 지켜낼 수 있단다.

 

( 76. 8. 18 판문점에서 관측 시야를 방해하던

미루나무를 제거하던 미군과 우리 군인들에게

북한군이 도끼로 만행을 저질러

미군 장교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음.

당시 전쟁 즉발 분위기였는데 김일성이 사과하여

무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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