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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자와 가는 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입니다.겉으로 보기에는 걷는 사람과 가는 사람이모두 발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나아가는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그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걷는 사람은 목적 없이 그저 걷습니다.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서 어디로 향하는지모른 채 발을 옮기지만, 결국 제자리만맴돌게 됩니다.반면 가는 사람은 분명한 목적지를 품고그곳을 향해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갑니다.힘이 들 때면 잠시 멈춰 쉬기도 하지만,다시 마음을 다잡고 길을 이어 갑니다.그 목적이 자신을 지탱해 주고,삶에 의미를 더해 주기 때문입니다.목적 없는 발걸음은쉽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힘이 됩니다.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중요한 것은 다시..

좋은글 2025.06.06

빈센트 반 고흐 전(展)

빈센트 반 고흐 전(展) 가난과 고뇌 속에 마음을 닫고 살다귀 한쪽 잘라 내고 권총으로 마감한 삶자화상 눈 빛 속에서 당신을 봤습니다. 수많은 관객너머 펼쳐진 풍경화 속배경과 주제사이 살아난 보색(補色)의 묘(妙)더불어 마티에르가 무게를 더합디다. 살아서 그림 한점 팔지 못한 당신과느긋이 앉아있는 탕귀 영감을 보며예술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합니다. 예술은 능력이고 노력이라 말하지만적당한 운(運)도 따라야 한다는 것을당신의 일생을 보며 새삼스레 느낍니다.------마티에르 (matière) :물감, 필촉, 화구 등에 의해 그림에 나타나는 재질감탕귀 영감: 고흐 생전에 부자영감

현대시조 2025.06.06

학계가 밝힌 생선의 효과

1. 미국 심장학회지 - 생선이나 생선기름을 섭취하면 치명적인 부정맥 위험을 감소시켜 심장마비 재발을 크게 줄인다. 2. 미국 의사협회지-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한번이상 먹는 사람은 한달에 1회 미만으로 먹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2% 낮았다.3. 미국 정신과학회지- 생선소비가 많은 나라에서는 우울증 발생률이 낮다. 4. 미국 안과학회지-한달에 1~3번 생선을 먹는 사람은 한번 미만으로 먹는 사람에 비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위험이 약 50% 낮다. 5.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생선기름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이 조울증 환자의 증세를 낮추며 류머티스 관절염과 관절통증 등을 완화시킨다. 6. 영국 의학잡지-1주일에 최소 한 1회 이상 생선을 먹은 임신부는 아기를 예정일보다 일찍 낳는 조기 출산율이..

끝내 허사로다. (終無入葬)

어떤 늙은 나그네가 어느 지방 친구 현감의 서재에서 묵게 되었는데 하루는 깊은 밤에 소동(小童)을 시켜 예쁜 기생을 불러다 함께 잤다. 그런데 닭이 울고 날이 샐 때까지 기생을 품고 있었는데도 양물(陽物)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기생이 짜증스럽게 말하였다. "소녀의 음호(陰戶)가 생원님 댁의 옛 산소인가요 ? 밤이 새도록 시체를 메고 아래 위를 헤맬 뿐 끝내 입장(入葬)을 하지 못하시니 말씀입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부끄러워 얼굴만을 붉히고 감히 기생을 꾸짖지 못하였다 한다.

해학과 재치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