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썰물과 밀물

임기종 2023. 5. 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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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과 밀물

 

아직도 못 다한 말 가슴에 남아있어

저 물이 빠지기를 간절히 바랐었다

드넓은 갯벌위에다 속내마저 쓰려고.

 

어렵게 써 논글을 정없이 지우더니

함께 한 흔적조차 물속에다 감춘다

모두 다 지나간다며 혼자 중얼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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