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단속사(斷俗寺)
세상 일 쉬 풀리면 해탈(解脫)이 어려울까
모자란 이내 삶은 전부가 고해(苦海)인데
무정(無情)이 쌓인 골짜기 여기가 거기인가.
사는 게 고행(苦行)이라 정진수행(修行)한다고
긴 머리 깎았으니 세상 연(緣)이 끊길까
아서라, 부처가 웃는다 이름 짓지 말거라.
(斷俗寺: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 지리산 동쪽에 있었던 절. 지금은 터만 남아 있음)
'현대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보다 행동을 (1) | 2023.12.01 |
---|---|
생각의 집착을 끊어라 (0) | 2023.11.29 |
시조(時調) (0) | 2023.11.26 |
작은 깨달음 (1) | 2023.11.25 |
싸움소-이중섭의 소 (1) | 202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