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오동도의 봄
행여나 길 잃을까 하얀 등대 세우고
신우대 동백꽃이 섬에 가득 반긴다
갯바위 파도소리가 입 모아 합창하고.
하늘로 올라갔나 용굴이 스산한데
동백꽃 낙화되어 점점이 쓸쓸하고
갯바위 여기저기에 석화 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