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향일암(向日庵)의 봄

임기종 2024. 4. 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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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向日庵)의 봄

 

바위굴 들어서니 빼꼼한 하늘 조금

소담한 암자하나 산허리 지켜섰다

부연 끝 풍경소리가 봄을 불러 오던 날.

 

코끝에 머무르는 비릿한 바다내음

조업을 마친 배가 귀항을 서두르면

법당 옆 동백꽃들도 빨갛게 채비한다.

 

향일암여수 돌산도 끝에 있는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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