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어느 꽃 잔치 유감
평소에 없던 길에 울타리 길게 치고
사람들 불러 들여 입장료를 챙긴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 호수가에 앉아서.
볼 것도 별로 없는 평범한 꽃 사이로
구색을 맞추느라 불러온 서양 작가
이것이 세계 꽃 잔치란다 못 버린 구태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