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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혼사 날 잃어버린 큰누이 버선 한짝
온가족이 밤새껏 그리도 찾았는데
감나무 가지 사이에 새초롬히 걸려있다.
보름달
집 떠나기 서러워 엎드려 울던 누이
새 짝을 찾은 후에 환하게 밝아져서
새까만 하늘가운데 웃는 모습 반갑다.
그믐달
검고 긴 머리칼이 백발로 나이 들어
올라선 고갯마루 차마 넘지 못하고
어릴 적 고향생각에 서성이고 있었다.
초승달
혼사 날 잃어버린 큰누이 버선 한짝
온가족이 밤새껏 그리도 찾았는데
감나무 가지 사이에 새초롬히 걸려있다.
보름달
집 떠나기 서러워 엎드려 울던 누이
새 짝을 찾은 후에 환하게 밝아져서
새까만 하늘가운데 웃는 모습 반갑다.
그믐달
검고 긴 머리칼이 백발로 나이 들어
올라선 고갯마루 차마 넘지 못하고
어릴 적 고향생각에 서성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