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대나무 숲
외로운 삶이 싫어 떼로 모여 든 자리
일없이 지내느니 바람결에 하늘 쓴다
속은 텅 비었을지라 굽히지 않는 외고집.
키 크고 속없단 말 빈말이 아니라도
일없는 잡념이야 버리는 게 맞잖은가
비우니 마음 가볍네 굽히지 않는 저 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