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시마(詩魔)

임기종 2026. 1. 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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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詩魔)

 

흐릿한 그 경계를 당최 알 수 없는데

생각은 반딧불마냥 밝았다가 꺼지네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조급함에 서둔다.

 

밤 깊어 어둠속에 귀뚜리도 잠들고

말없이 앉았으니 초침소리 크더라

오늘도 잠 못 이루고 헤매이다 말런지.

 

기쁘나 슬프거나 믿음은 확실하여

이생이 다하도록 놓지 못할 손인데

언제쯤 두 팔 벌리고 나도 한번 뛰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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