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향일암(向日庵)

임기종 2026. 2. 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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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向日庵)

 

돌 거북 엎드려서 남해(南海)를 지키는 곳

흐르던 목탁소리 파도에 섞여 들면

여명(黎明)에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절이 있다.

 

파도가 무설설(無說說)을 억겁(億劫)에 설한 이곳

거북이 등에 올라 천년 지킨 암자가

뜨는 해 품어 보려고 오늘도 산을 탄다.

--

향일암(向日庵)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의 금오산에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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