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깨달음 늦은 깨달음 과거를 되돌려서 바꿀 수만 있다면 얼굴을 붉힌 날들 모두 지워버리고 제대로 된 모습으로 다시 살고 싶은데. 어느덧 나이 들어 뒤돌아 새겨보니 모자란 일들로만 골골이 뭉쳐있어 어쩌지 못할 후회로 가슴 답답합니다. 한평생 길어봐야 칠십너머 팔십인데 백년도 무난할 듯 허풍더풍 하다가 머리에 서리 내리니 세월 감이 아쉽군요. 현대시조 202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