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짝사랑

임기종 2020. 11. 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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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오가다 마주치면 얼굴이 빨개지고

그 집 앞 지나갈 땐 가슴도 두근두근

어디서 보고 있을까 가다가도 돌아보고.

 

옆으로 지나칠 땐 눈앞이 캄캄하고

살며시 웃어주면 공중에 뜬 것 같아

오늘도 찾아가보는 언덕배기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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