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임기종 2021. 1.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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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기회는 뒷머리가 없다고 하더라고

마주친 그 순간에 잡아야 한다는데

어제를 생각하다가 그 자리를 놓치데.

 

숨 쉬며 사는 것을 평소에 느끼는가

행여나 숨 멈출까 생각도 안했잖아

힘들어 얻지 않아서 스쳐 가는 찰라(刹那)를.

 

오늘 밤 숨 멈추면 내일이 내 것일까

엊저녁 죽은 사람 그렇게 바란 지금

아직도 내일 있다며 오늘을 보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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