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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도 가질수 없는 것

임기종 2021. 4. 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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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록펠러는 그 나이 또래 친구와는 다르게 몸집도 크고 매우 튼튼했다. 그래서 록펠러는 어른이 된 후에 튼튼한 몸을 바탕으로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결국 그는 부자가 되었다. 43살 때 록펠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53살 때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즈음 그는 점점 몸이 쇠약해져서 지독한 피부병까지 얻게 되었다.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은 바싹 여위어 갔다. 그는 몇 조각의 비스켓과 물로 식사를 대신해야 했고 돈벌기에 급급했던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항상 경호원과 동행해야만 했다. 록펠러는 언제나 쫓기는 듯 밤이면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 속을 헤매었다. 억만장자 록펠러는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았다. 그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버렸다. 최고의 의사들이 록펠러를 진찰한 결과 1년 이상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신문지상에는 록펠러의 재산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만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록펠러는 자신의 사망 기사가 미리 준비된 절망 속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새 사람이 되었다. 자신의 막대한 재산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록펠러 재단을 설립해서 많은 자선 사업과 의학계를 지원하였다. 그러자 록펠러의 생활은 이전의 건강한 생활로 돌아왔다. 잠도 잘 자게 되고 음식도 잘 먹게 되었다. 그에게 가장 큰 변화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온 것이다. 삶의 기쁨을 깨달은 그는 최고의 의사들이 43살까지만 살 수 있다는 진단과는 달리 98세의 장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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