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法鼓

임기종 2021. 4.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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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鼓

 

죽어서 흙이 된들 무엇이 아까우랴

헌 육신 마저 찢어 보시로 마쳤으니

허공을 울리는 소리 해탈 길을 엽니다.

 

평생을 꿈꾸던 곳 하늘 길 저기일까

눈앞이 어두워서 길 잃고 헤매일 때

이 소리 등불을 삼아 선한 길을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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