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法鼓
죽어서 흙이 된들 무엇이 아까우랴
헌 육신 마저 찢어 보시로 마쳤으니
허공을 울리는 소리 해탈 길을 엽니다.
평생을 꿈꾸던 곳 하늘 길 저기일까
눈앞이 어두워서 길 잃고 헤매일 때
이 소리 등불을 삼아 선한 길을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