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거기서 거기

임기종 2021. 6.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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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거기

 

이만큼 나이드니 안 뵈던 것 보이데

가진 자 못가진 자 거기서 거기더군

수의엔 주머니 없단 걸 늦게나마 알으니.

 

도토리 모여앉아 서로 크다 해봐도

크다면 얼마 클까 거기서 거기인 걸

남은 생 베풀며 살세 가져갈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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