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중국 계림(桂林)

임기종 2021. 6. 1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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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桂林)

 

그대로 놔두어도 한 폭의 그림이다

허공에 어려있는 안개 속 봉우리들

이강(離江)의 가마우지만 하루살기 바쁘다.

 

수만개 봉우리로 비좁은 하늘저편

뒤돌아 바라보니 아련한 저녁노을

뇌리(腦裏)속 깊은 곳에다 진경산수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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