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살다보니

임기종 2021. 9. 1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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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마음은 청춘인데 골 깊은 팔자주름

생각이 여전하니 나만 모른 내 모습

깨닫는 순간순간에 가슴이 섬뜩섬뜩.

 

아득히 멀어 뵈던 고개도 내리막길

남은 날 생각하니 앞가리는 후회뿐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중력보다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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