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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 거리
어렵던 그 시절에 일년 쯤 살았던가
탯자리 아님에도 명소가 되었으니
예술은 가고난 뒤에 흔적으로 남더라.
사람이 산다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
왔다가 돌아가면 잊힘이 당연한데
아직도 기억 속에서 회자(膾炙)되고 있는 건.
그림에 빠져 살아 언제나 배고픈 곳
네 개가 전부여도 감당하지 못한 그 입
저 건너 섶. 문.새 섬에서 무얼 찾아 헤맸나.
(※이중섭은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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