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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하고픈 말 저리 많아 어떻게 지냈을까
동그란 확성기를 층층이 붙여놓고
말없이 전하는 소리 이명(耳鳴)으로 듣는다.
하나론 부족한지 겹겹이 올려놓고
외기둥 받치고 서 하늘 향해 외친다.
사랑은 주는 것이라 받는 게 아니라며.
꽃말: 열렬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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