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자네가 한량이네

임기종 2024. 1. 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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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한량이네

 

자네가 한량이네 이매(夷昧)탈 탈바가지

얼굴에 안 붙도록 애쓰며 사시게나

탈 안을 흐르는 속내 알아볼 이 없으니.

 

산다는게 외롭네 혼자 가는 길이라

눈물을 흘린다고 그 뉘가 알아주나

그러네 그저 그러네 한량입네 하고 살아.

 

이매탈안동 하회 별신굿에서 바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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