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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좋다
가슴이 시리도록 맑은 사람이 좋다
떠난 뒤 편지 한장 보내지 않았어도
가끔씩 생각이 나는 그런 사람이 좋다.
가슴이 아프도록 맑은 사람이 좋다
단풍이 다진 가을 마지막 잎새처럼
스산히 텅빈 가슴에 흔적 조금 남겨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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