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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어느 날 오후, 동자를 데리고 맑은 호수로 나가 목욕을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동자의 청을 받아 어느 암자를 방문하였다. 때마침 그 암자에서는 많은 중생들이 모여 법담을 나누는 중이었다. 부처님은 그 법담이 끝날 때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그리고 부처님은 거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모여 앉으면 마땅히 두 가지 일을 행하여야 한다. 하나는 법, 즉 진리에 대하여 말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침묵을 지키는 일이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말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첫째, 바르게 설명해진 것만 말하고 잘못 설명해진 것은 말하지 말라.
둘째, 진리만을 말하고 진리 아닌 것은 말하지 말라.
셋째, 한 번 할 말도 세 번 생각하고 난 후에 말하라.
넷째, 남의 단점을 말하기 전에 먼저 내 주위를 살펴보고 난 후에 남의 말을 하라.
다섯째, 좋은 것만 말하되 좋지 않은 것은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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