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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착(放下着)

임기종 2024. 2. 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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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착(放下着)!!!

내려 놓으라는 뜻이다.

왜 내려놓는가?

들고 있으면 무겁고 힘들기 때문이다.

뭘 내려놓는가?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

마음에서 뭘 내려놔야 하는가?

집착이다.

집착이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생각이다.

그러므로 생각을 내려놔야 한다.

자신의 생각..........

방하착(放下着)의 대상..........

그것이 바로 자신의 <생각>이다.


방하착(放下着)

자신의 <생각>에서 내려놓을 것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는,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확신이다.

이걸 내려놔야 한다.

내 생각과 판단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제 내 판단과 생각은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걸 스스로 잘 살펴봐야 한다.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다는 생각으로 인해 고집이 세진다.

고집이 셀수록 더 괴로워진다. 세상이 내 맘대로 안되니까...

내 생각도 당연히 틀릴 수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포용력이 좋다.

또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덜 받는다.

둘째는, 내 생각 그 자체를 너무 중시하는 것..

이걸 내려놔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걸 버려야 한다.

반대로 자신의 생각을 가볍게 경시하는 습관을 들여야 덜 괴롭다.

"그냥 생각은 생각 뿐이구나....

내가 하는 모든 생각들.....대단히 중요한 생각들 역시나 그저 생각이구나."

자신의 생각을 중시하기에 생각에 골똘히 빠지게 된다.

특히나 괴로운 생각을 계속 해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중요한 생각이든, 잡생각이든간에,

생각 그 자체에 대해서 집착을 내려놔야 한다.

생각을 가볍게...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면 뭔 정신적인 고통이 생기겠는가...

정신적인 고통은 다 마음의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인데,

생각 자체에 대해 놔버린다면.....

마치 놀이처럼 생각을 바라본다면, 심리적인 고통은 모조리 다 사라질 것이다.

자존심이 몹시 상한 일을 겪었을 때 그 생각이 이어져 괴롭게 된다.

그 때 그 생각 자체를 그냥 가볍게 여겨버리면 어찌 될까???

"아, 그래....이 불쾌한 이 생각 자체도 사실 별거 아니지.

그래, 별거 아냐. 별 의미나 가치가 없는거지"

"그저 겨우 생각일 뿐이야."

자신의 생각에 큰 의미나 가치를 두지 않는다면,

그만큼 마음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이든,

자의적으로 떠올리는 생각이든.....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이다.

생각의 본질은 空하다.

본래 집착할 곳이 없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면,

마음은 무한한 해방감과 자유를 찾게 될 것이다.

정신적인 괴로움은 다 마음의 생각에서 생기는데,

그걸 놔버리면....심리적인 고통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

집착/애착을 들고 있으면 괴로우니 내려놔라...

이것이 방하착(放下着)이다.

마음의 고통은,

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

내 스스로 내려놓으면 그 고통은 사라지게 된다.

내 마음 안에서의 일이니까....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모든 정신적인 고통은 내 스스로 다 없앨 수 있다.


나 자신의 생각...

옳은 생각도 있고 틀린 생각도 있다.

그러나 둘 다 내려놔야 한다.

틀린 생각만 내려놓을 것이 아니라,

맞는 생각...절대적으로 옳은 그 생각도 내려놔야 한다.

맞는 생각일지라도 들고 있으면 무거워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으면,

바람처럼 자유롭게 된다.

마음의 자유.................를........얻으려면,

내려놔야 한다.

못 내려놓는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뭘 가져야...뭘 들고 있어야 행복할 줄 아는게 중생의 착각이다.

특히 마음에서는 다 내려놔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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