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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질빈빈(文質彬彬)

임기종 2024. 4. 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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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질빈빈(文質彬彬)

바탕(내용)과 꾸밈(형식)이 겸비되고 감정과 문식(文飾)이 함께 풍성하기를 주장한 이론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야해지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사해진다. 꾸밈과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편견을 갖지 말고
마음을 넓혀라

미국에 있는 UCLA라고 하는 대학의 의과대학 교수가 이제 머지않아 의학 공부를 마치고 바로 현지 병원에 나가서 환자들을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학생들을 놓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중에
한 사례를 들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는 매독균에 걸려 있고
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이다.
여기서 아이 넷이 태어났는데,
첫째 아이는 매독균으로 인해서 장님이 되었고,
둘째 아이는 이미 병들어 죽었고,
셋째 아이는 역시 이 부모들의 병 때문에 귀머거리가 되었고, 넷째 아이는 결핵 환자가 되었다.

이때 어머니가
또 임신을 했다.
이런 경우에 그대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학생들은 입을 모아 대답합니다.

"유산시켜야 합니다.
아버지가 매독 환자요
어머니가 폐결핵 환자이며,
이미 낳은 아이 넷도 다 그 모양이 되었는데,
이러한 악조건에서 아이를 또
낳아 놓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유산시켜야 됩니다."

그러자 교수는 점잖게,
아주 정중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대들은 지금 베토벤을 죽였다."

우리가 익히 아는 악성 베토벤은 바로 그런 환경에서 1770년에 태어납니다.

아버지는 매독 환자요,
어머니는 폐결핵 환자요,
형제들도 다 병들어 있었지만
그 가운데서 태어나 57년 동안 작곡 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그도 나중에는 귀머거리가 되었으나 그런 악조건에서도 많은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게 됩니다.

무릇 우리 인간이 판단과 사고가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되기 쉬운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환자들을 대할 때에 이 사실을 잊지 말라.
의학적 지식이 좀 있다고 해서 이렇게 저렇게 치료하고 수술하고 없애고
할 것이 아닌 것이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겸손하게 신중하게 할 것이다."

쉽게 말하지 말고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을 많이 하지 않되
하는 말은 어떤 말이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넓은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심을 담아 말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넓히고 표현된 말과 행동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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