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 흙벽에 연필로 쓴 ‘자주색 골덴 쓰봉’ 장날에 사다줄께 엄마가 약속했지 어느덧 희미한 기억 세어 버린 머릿결. 마루에 걸터앉아 엄마를 기다리다 따뜻한 봄 햇살에 깜박 잠이 들었어 후닥닥 눈을 떠보니 흘러버린 반백년. 현대시조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