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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고사성어 - 백구과극

임기종 2015. 3. 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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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駒過隙(백구과극)

:희다 백, :망아지 구, :지나다 과. :틈 극

흰 망아지가 빨리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본다는 뜻으로,

인생과 세월의 덧없고 짧음을 이르는 말.

 

莊子(장자)知北遊篇(지북유편)史記(사기)留侯世家(유후세가)에 나오는 말이다.

인생이 지나가는 것의 빠르기가, 문틈으로 흰 말이 지나가는 것을 봄과 같다는 말이다.

?장자? 「지북유편에 다음과 같은 것이 실려 있다.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사는 것은,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간일 뿐이다. 모든 사물들은 물이 솟아나듯이 문득 생겨났다가 물이 흐르듯 아득하게 사라져가는 것이다. 변화로써 태어났다가 또한 변화로써 죽을 뿐이다. 생물들은 이를 슬퍼하고, 사람들도 이를 슬퍼한다. 죽음이란 화살이 살통을 빠져나가고, 칼이 칼집을 빠져나감과 같이 혼백이 육신에서 빠져나가고 이에 몸이 따라 ()로 돌아가는 것을 말함이니, 이야말로 위대한 復歸(복귀)가 아닌가!

사람이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이처럼 허무한 일이다.

사기와 유후세가에는 呂太后留侯(유후)에 대하여 한 말이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인생의 한 세상사이는 흰 말이 틈을 지나가는 것과 같다.

어찌 스스로 괴로워하기가 이와같음에 이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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