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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 루돌프 슈타이너
독일 발도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
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
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
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영혼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
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 공간에서,
저기 저 바깥에도
그리고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신의 정신에게
나를 향할 수 있기를.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축복이
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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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의 노래 전향아
밤이면 그리워서 죽을 듯 무섭던 날
빈 술잔 받쳐 든 손 서러워 시가 되니
그 이름 해어화라지 꺾여지지 않는 꽃.
설운 임 품은 마음 배꽃에 흩뿌리고
꿈에나 만나 볼까 긴긴밤 뒤척이나
즈믄 길 그리도 먼가 끝이 없는 외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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