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포구(浦口)
지친 날 돌아갈 곳 저쯤에 있다는 걸
등대 불 따라가면 쉴 곳이 거기란 걸
한가닥 삶 잇게 해주는 희망이 자리한 곳.
사는 게 힘이 들 때 기대는 작은 안식
힘든 하루 끝나는 날 편안함이 있는 곳
파도도 여기만큼은 비켜가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