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포구(浦口)

임기종 2020. 11.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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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浦口)

 

지친 날 돌아갈 곳 저쯤에 있다는 걸

등대 불 따라가면 쉴 곳이 거기란 걸

한가닥 삶 잇게 해주는 희망이 자리한 곳.

 

사는 게 힘이 들 때 기대는 작은 안식

힘든 하루 끝나는 날 편안함이 있는 곳

파도도 여기만큼은 비켜가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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